LG에너지솔루션 주가 12일 9시 8분 기준으로 1.58% 상승하면서 이목을 끌고있다.
2020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분야에 진출한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이 아직 크게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아 손익분기점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LG화학의 돈만 먹는 적자 사업부로 악명이 높았다.
하지만 2020년 12월 현재에 와서는 테슬라 등 전 세계의 여러 자동차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고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기만 한다면 대박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만큼은 경쟁사인 삼성SDI나 SK이노베이션조차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12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생산량을 합쳐도 LG화학의 절반에 불과하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세계 1위를 다투고 있다.
초기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파나소닉을 선택해버려서 거래를 트지 못했었는데 2019년 8월 23일 테슬라와 첫 공급거래를 체결했으며 중국 난징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어 테슬라 '모델Y'에 장착될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0년 11월, 중국 공장 모델Y의 배터리 전량을 LG화학이 공급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LG 그룹의 캐시카우 부족으로 인하여 경쟁사에 비해 투자여력이 부족하였다.
직원들의 연봉이 경쟁사 대비 낮아지고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인 배터리 사업 투자로 인하여 LG화학의 인력을 더 높은 연봉에 헌팅하면서 SK이노베이션으로 수십여명이 이직하였다.
이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에 기술 유출을 이유로 소송전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에서는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게 외부 자금을 IPO 등 신규 투자로 유치하여 그룹의 미래 사업인 배터리 사업을 더 크게 확장하기로 가닥을 잡는다.
2020년 9월 17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LG화학 전지사업본부를 동년 12월 1일자로 자회사 '(가칭)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하였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나 외부 투자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율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G 화학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공단은 LG화학 기존 주주들의 손실을 우려하여 이러한 물적분할 방안에 반대였으나, 10월 30일 주주총회 결과 8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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