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월 1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3을 공개한다.
11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전 3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어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3년 만이며 언팩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초대장 발송과 함께 자사 뉴스룸에 언팩과 관련한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약 10초 분량인 영상 첫 장면엔 원 3개가 나오는데,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비치됐던 물방울 모양 후면 카메라 3개를 연상시킨다.
업계에선 이번 갤럭시S23은 울트라 모델뿐만 아니라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에도 물방울 모양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23 성능은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 2억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 아이소셀 HP3가 들어가면서 갤럭시S23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최대 25% 성능이 향상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40% 전력 효율이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해 배터리 수명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아이폰에만 지원되던 긴급 위성통신 연결 기능이 갤럭시S모델에 탑재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 S23 출시를 앞두고 관심을 끄는 다른 요소는 전작 S22보다 가격을 올려 100만원을 넘을지 여부다. S22의 경우 최저 99만9900원에서 155만1000원으로 S21과 비교해 최상위 모델만 가격이 소폭 낮아졌고 나머지는 동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의 출고가를 약 10만원~15만원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3에서 가격 인상이 점쳐지는 이유는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23이 흥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전작인 갤럭시S22는 역대 최다 사전 판매량(102만대)을 달성하는 등 초반에 흥행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3 생산량 목표치를 3000만대 이상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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