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중앙그룹에서 주최하고 있고 대한민국 대중 가요의 창작의욕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 및 음원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시상식으로 1986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이란 명칭으로 개최되었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01년부터 '골든디스크'로 명칭을 바꾸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한국의 그래미 어워드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가수들에게는 최고의 음악 시상식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권위가 가장 높았었다.
아무래도 심사 기준에 있어서 음반 판매량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방송활동이 적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라도 음반 판매량만 높다면 얼마든지 수상할 수 있어서 공신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반 시장의 전성기인 1990년대에는 가수들도 가장 받고 싶은 상으로 골든디스크 상을 꼽았고, 대중들도 골든디스크를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인정하는 편이었다.
립싱크를 허용하던 다른 시상식들과 달리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던것도 차별화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음반 시장 불황과 남자 아이돌 중심으로 음반 시장이 개편되었고, 결정적으로 지상파 중계에서 케이블 중계로 밀려나면서 위상이 하락했다.
2006년 '음원 부문 대상'을 신설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시상기준에 '심사위원 점수' 비중을 높이는 등 공정성 논란이 오히려 더 커졌다.
2008년에는 EP/미니 앨범 경향이 본격화된 해였음에도 정규앨범이 아니면 디스크본상에서 제외하는 등 시대 흐름에 뒤쳐지는 모습으로 그 해에 동방신기와 더불어 투탑 인기를 자랑하던 빅뱅에게 단 하나의 상도 시상하지 않았다.
2012년에는 매년 이어왔던 대상 성적 기간을 그 해에만 바꾸어 아이유에게 대상 수여를 거부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골든디스크 스스로 권위를 깎아내렸다.
이후에도 공정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고. 그래도 2018년부터는 시상식에서 인기투표를 완전히 제외한 시상을 하면서 공정성 면에서 전보다 조금은 나아졌다.
한국대중음악상은 그 시상에 있어 음악인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지만, 골든 디스크와 달리 상업적 성공을 평가의 대상으로 두지 않고 음악성을 중심으로 평가하여서 애초에 골든디스크와는 시상 의도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국대중음악상이 상의 권위 면에서 위협적이긴 해도 대중성을 고려하는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우위를 넘볼 수준은 되지 못한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32회 시상식에서 인기투표를 완전히 제외한 시상을 하면서 어느 정도 공정성을 찾았다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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