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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역사와 효능, 맥주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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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3#$& 2023. 2.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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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는 영국 북부에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주. 대표적인 증류주로서 양주의 대명사이며, 프랑스에서 유래한 증류주인 브랜디와 더불어 가격대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높은 가격대의 이유는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키는데만도 적어도 수년이 걸려 생산 기간이 무진장 길기 때문이며 칵테일을 주조할 때 기주로는 상대적으로 덜 쓰인다.

워낙 고가인지라 칵테일에 넣을 바에는 그냥 마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며 스피리츠 중에서는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 조합하기가 까다로운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보드카가 무색, 무취, 무향으로 칵테일 베이스로는 상당히 널리 사용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위스키가 베이스인 칵테일의 경우에는 비교적 레시피가 상당히 단순한 경향을 보인다.

보리를 발효시켜 맥주와 비슷한 보리술을 만들고, 보리술을 증류하여 오크통에서 몇 년간 숙성시켜 위스키로 만든다.

현대에 이르러 옥수수, 밀, 귀리 등 어떠한 곡식이든 발효시켜 증류한 후에 나무통에서 숙성시킨 술은 위스키라고 이름 붙이게 되나 본래는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이용하여 만든 술만을 위스키라고 칭할 수 있다.

이제는 하다못해 바나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위스키의 개념을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맥주를 증류한 것이 위스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위스키의 증류 원주가 되는 보리술은 현대에 음용되는 맥주와는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홉을 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혹 홉을 넣은 위스키도 있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첨가물로 보아 위스키 자격을 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제한적으로 가능하며, 아메리칸 위스키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가격대가 비싼데, 원산지에서는 국민 술이지만 다른 수입 주류와 마찬가지로 한국에 들어오면서 관세 + 주세 + 교육세가 붙어서 훨씬 더 비싸지는 것이다.

게다가 바에 가서 먹으려면 다시 납품가의 13%에 해당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또 붙고 거기에 10%인 부가가치세, 그리고 바 자체에서 판매 마진을 위해 붙인 비용까지 덕지덕지 붙어서 미친듯이 비싸진다.

일단 바에서는 최소 매장의 2배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국내의 위스키 애호가들은 바에서는 잔술로 맛만 보고 주류 매장에서 구입해서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스카치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는 대체로 40~43% 정도로 매우 독하다. 따라서 스코틀랜드에서도 물을 섞어 마시는 음용법은 굉장히 흔하다.

도수가 높아 숙취가 많을 것 같은 편견이 있으나 증류과정에서 대부분의 숙취유발 물질이 제거되고, 오랜 숙성기간을 거치는 동안 불순물이 줄어들고 맛과 향이 깔끔해져서 독해도 숙취는 매우 적은 편이다.

본래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기원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이다.

다만 이 당시의 위스키는 보리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추출한 후 투명한 액상의 술을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위스키의 어원은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스코틀랜드 게일어 'Uisge beatha' 로 불렸으나 이후 세월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Whisky로 변모되었다.

당시는 증류된 알코올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추출 직후의 도수는 75도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의 술은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증류해낸 것이었으므로 보드카와 같이 맑고 투명하면서 상당히 강한 보리향을 내는 술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18세기에 이르러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분쟁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하면서 위스키의 역사가 크게 바뀌었다.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에서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자금을 얻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신설하였고 그중에는 과세 정책도 있었다.

특히 이들이 제조하는 술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단속을 피해 깊은 산속으로 숨어 제조하였으며[11], 달빛이 뜨는 한밤중에 몰래 위스키를 만들었다.

거기에 당시에는 유일하게 합법이었던 셰리 와인통에 몰래 숨겨두었다가 주변의 눈을 피해 몰래 판매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와인통의 원료인 떡갈나무의 진액과 통에 흡수되었던 셰리 와인이 위스키 원액에 스며들어 호박색을 띠는 빛깔과 향기를 내고 이것이 원래의 위스키보다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점차 주변 국가로 확산되었다.

규제를 피해나가는 증류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이 점점 효과가 없어지자 이를 포기하고 합리적인 과세 정책으로 돌아섰다.

1824년 글렌리벳이 최초의 합법적 주류면허를 취득하면서 이후 합법적인 증류소가 늘었다. 현대에 이르러 위스키의 거래가 자유로워지자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위스키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각종 위스키의 진화가 거듭되어 가고 있으나 판매량의 80%는 아직까지도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하는 위스키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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