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바다 위 원전' 신개념 설비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목을 끌고있다.
9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10.9% 오른 22만 9000원에 장을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파워 바지'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MSR 파워 바지'는 원자력과 조선해양 기술의 융합체로 해상에서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와 열에너지를 육·해상에 공급하는 발전 설비다.
특히 부지 선정과 설비 제약조건이 기존 원자력발전소보다 덜 까다롭고 건설 기간이 약 2년으로 짧으며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파워 바지는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MW급 CMSR을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C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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