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Medibloc)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의료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메디블록 기반으로 작동하는 암호화폐를 메디토큰(Medi Token)이라고 부른다. 현직 의사 출신인 이은솔[1]과 고우균[2]이 공동 창시했다.
2017년 11월 메디블록 ICO를 진행하여 약 3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3][4] 처음에는 중국의 큐텀(Qtum) 기반의 QRC-20 토큰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이후 큐텀 플랫폼에서 벗어나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변경했다.
메디블록은 당분간 큐텀 QRC-20 기반의 MED와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MEDX 토큰 두 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했었다. 메디블록은 자체 블록체인 패너시어(Panacea)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런칭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 QRC-20 기반의 MED와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MEDX 토큰이 1:0.5의 비율로 메디블록 메인넷 코인 (MED)로 스왑되었다. 현재 업비트 등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MED는 메인넷 MED 코인이다.
메디블록(MediBloc)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개인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의료정보 시스템에서는 각 개인의 의료정보가 개별 의료기관 중심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각 의료기관마다 의료 데이터를 따로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나 진료를 반복하게 되어 매번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또한, 다른 분야와 달리 의료 분야는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자세히 명시되어 있고 데이터들이 디지털화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로 인해 의료정보 교환 및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메디블록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여 환자 개인이 주체가 되어 의료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의료정보 시스템을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고 개인정보의 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정보를 분산화된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한다. 데이터 원본이 아닌 데이터의 해시값만을 블록체인 안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의 기록, 타인에 의한 열람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개인의 의료정보가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환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의적 접근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게 한다.
메디블록이 2018년 11월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이하 MGH)과 의료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GH와 메디블록은 표준화 된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MGH를 비롯한 다른 기관들간의 개인 건강 정보 상호 운용성을 증대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디블록과 MGH는 약 3년에 걸쳐 EHR 고도화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네트워크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블록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LMIC(의료 기록 및 의료 이미지를 분석하는 컴퓨터 전산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적용 및 2차 의견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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