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란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리기 위한 세그윗(SegWit)을 계기로 우지한 사장이 이끄는 비트메인(Bitmain), 비아비티씨(viaBTC) 등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 만든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 캐시라고 띄어서 쓰기도 한다. 간략히 비캐라고도 한다.
비트코인캐시의 화폐 단위는 처음에 BCC로 불렀으나, 다른 암호화폐인 비트커넥트(BitConnect Coin, 약칭 BCC)의 화폐 단위와 중복되는 문제가 있어서 BCH로 고쳐서 사용하고 있다.
XBC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BCH'가 'BHC 치킨'과 유사하여, 비트코인캐시를 속어로 '치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SHA-256 해시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한다.
비트코인캐시는 자체 성장 및 확장을 위해 향상된 합의규정에 따라 탄생한 비트코인의 하드포크(체인 분리)이다.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 세그윗을 계기로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주도하여 비트코인캐시라는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었다.
비트코인캐시는 블록 사이즈가 8MB로서 기존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거래내역을 하나의 블록 안에 저장할 수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승인으로 네트워크를 키워가면서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아 현재 최상위 메이저 코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시가 총액은 2018년 7월 기준으로 130억 달러, 약 13조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앞으로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대비해 현재 32MB 블록을 지원하고자 연구개발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이지만 제일 먼저 만들어지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 때 10분에 1번씩 1MB 용량의 블록이 생성되도록 설계했는데, 계산해 보면 초당 7건 정도의 거래가 처리된다.
초기에는 이 속도와 용량이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초당 7건이라는 처리 속도는 턱없이 느린 수준이 되었다.
특히 신용카드 거래를 취급하는 은행과 비교해 보면, 비자(Visa)는 하루에 1억 5천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초당 평균 약 1,700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최고 처리 속도는 초당 24,000건의 거래 이상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전 세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후, 한 때 10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올라갔으나 이후 30만원대로 떨어졌다.
오랜 조정을 거쳐 조금씩 가격이 상승하여 2017년 11월에 290만원대까지 상승하였고, 12월에는 560만원까지 상승하였다가 2018년 2월에 85만원까지 떨어졌다.
코인 1개 가격으로는 비트코인에 이어 비트코인캐시가 2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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